국내 조직개발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메타컨설팅의 김종남 대표의 최근 행보가 조직문화 분야를 최대 관심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R&D조직인 A기업에서 박사급 부서장 및 임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십 결합 워크숍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날 강의에서 김 대표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요인 중 리더들의 행동, 가치 그리고 습관적 루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들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강력한 조직 문화의 견인 요소로서 작용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조직내 핵심 가치, 집단적 행동과 의식 등의 기저에는 리더십 철학이 존재하며 이를 흔들어 깨우는 작업, 즉 파괴적 재생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조직문화의 변화도 현상의 파괴 위에서만 견고하게 창조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 현상을 파괴할 것인지 그 파괴가 어떤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 이미지, 리더십 스타일, 그리고 리더십 역량, 리더의 영향력 등 전통적으로 리더십을 바라보는 중요 항목을 고찰할 필요가 있기에 리더를 리더 개인으로 보지 말고 집합적 움직임을 만드는 조직 총량과 연결된 핵(核)과 같이 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 워크숍은 리더십이 조직문화를 만드는 방식 및 이의 변화를 위한 해체 방식 그리고 다시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리더십의 재형성 방식을 현실에 근거하여 녹여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R&D 조직의 경우 조직문화의 특정 현상을 보유하고 있고 역사나 업황에 따라 매우 다양한 변이를 보이기 때문에 주의하여 접근해야 하며 보이는 현상보다 이면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원인에 대해 더 크고 명확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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