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관계자들은 14일 국고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근 10년물 금리 오름세로 금리 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옵션 행사를 염두에 둔 PD 수요가 견조해서 10년물 입찰 호조를 주도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진행된 10년물 입찰은 선매출 입찰과 본입찰로 진행됐다.
선매출 입찰에서는 1.84조원이 응찰해 0.6조원이 1.48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이 48.7%, 응찰률은 306.7%를 기록했다.
본입찰에선 3.018조원 응찰해 0.8조원이 1.49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이 46.3%, 응찰률은 377.3%로 집계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10년 입찰은 호조를 보인 것 같다"며 "옵션이 금통위 결과 발표 다음날 만기인데다가 그동안 국내 금리 상승폭이 다른 선진국들 대비 컸던 점, 특히 10년물 금리가 특히 상승폭을 넓힌 것에 기인해 입찰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10년물 입찰은 무난히 잘 된 것 같다"며 "옵션 행사를 염두에 둔 PD들 수요도 꽤 있었던 것 같다. 선매출 채권은 첫 입찰이다 보니 무난히 잘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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