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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채권-오전] 약세 레인지 장세..코스피지수, 외인 수급 등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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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오전 주가, 수급 등에 연동해 약세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시에는 미중간 부분 무역합의 소식과 브렉시트 협상 진전 신호 등 리스크온 요인에 미국채가 전주말 급등했던 영향을 받고 약세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개인 등의 국채선물 매수세와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연동해 제한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을 좁히던 코스피지수가 오름세 전환해 약세폭을 다시 넓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4% 오르고 달러/원이 5.0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9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0년 선물을 16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0틱 내린 110.78, 10년 선물(KXFA020)은 33틱 하락한 132.2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9bp 오른 1.304%, 국고10년(KTBS10)은 3.1bp 상승한 1.516%를 나타내고 있다. 커브는 소폭 베어스팁되고 있다.

중국 9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해 예상치 1.5% 증가를 하회했다. 수입은 6.2% 감소해 예상치인 2.3% 감소를 밑돌았다.

증권사 한 딜러는 "주가지수, 환율 등에 연동성을 높이는 가운데 제한된 등락의 약세인 오전 장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를 통해서 대기 매수가 충분한 것이 확인된다"며 "점심시간 전후로 발표될 중국 9월 수출입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8월까지 나타났던 일반적인 롱심리가 훼손된 가운데 박스권 장세로 보고 있다. 금통위에선 인하를 안하면 장내 혼란이 일겠지만 25bp 인하를 예상한다"며 "문제는 인하 후 1.0%로 방향성을 제시할까인데 현 상황에선 추가인하 방향성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박스권 등락한 후에 대외이슈와 펀더멘털 지표 등을 확인해가면서 추가인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장세로 이어질 것 같다"며 "조금 이르긴 해도 금리 저점을 본 것으로도 보인다. 이미 저점을 봤다고 가정하면 향후 시간은 롱포지션의 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국내경기는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한번 초저금리가 유지되면서 가계부채 부담과 금리인하 유효성 논쟁 등이 하방 지지 압력을 증가시킬 것으로 본다"며 "또한 미국내 정치이슈와 맞물린 대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약화될 경우 금리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 반전의 가능성도 커진 시점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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