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 가동 |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삼성웰스토리는 평택물류센터에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평택물류센터는 서울·경기·충청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곳으로, 연면적 2만1천200㎡ 넓이에 물류 차량 142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규모다.
삼성웰스토리는 "신선물류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식자재를 수천 곳의 배송처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대부분 수작업으로 했다"며 "식자재는 공산품과 달리 상품의 포장과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파손위험이 높아 자동분류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러나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초속 2m로 이동하는 식자재를 6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실시간 스캔해 자동 분류하는 기술을 구현해냈다.
특히 자동분류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스캔 인식률이 높은 2D 라벨과 상품 파손을 막는 전용 트레이도 자체 개발해냈다.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평택물류센터의 식자재 자동분류 정확도는 99.5%"라며 "정확도 100%를 목표로 진행 과정 정교화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자동분류 시스템 도입으로 분류 작업의 생산성을 22% 높였다"며 "고객에게 식자재를 전달하는 시간도 평균 30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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