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 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했다. /GS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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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설 단지 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하고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 명은 GS건설의 주거브랜드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를 합친 것이다. 한남3구역을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긴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이 강북의 최고 입지를 갖췄을 뿐 아니라, 강변북로와 인접하고 한강을 남향으로 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단지 외관, 조경, 상가 등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해 한남3구역에 구현한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어반에이전시가 맡는다.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목표다. 자이안센터를 4개 주제로 이뤄진 통합형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로 고급화하고, 스카이스파 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남3구역에 특화된 혁신 평면도 도입된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세계 정상의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가 담당한다. 한남3구역의 배산임수 지역을 자연 그대로 살리는 최적화된 조경 설계를 제시한다.
상가도 주목할만하다.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한남3구역에는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가 활성화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주목받는 알시프, 2018년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만든 텐디자인(10DEGIGN)이 설계한다. 여기에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최고 상권을 활성화한 GS건설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꿨다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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