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핼러윈'으로 단장…어디에 '잇템' 있을까?

롯데百, 주요 매장 꾸미고 코스튬 판매

스타벅스·버거킹, 콘셉트 메뉴 출시

쿠팡, 테마관 열고 캔디부터 파티용품

스타벅스의 ‘댄싱 고스트 모카’. /제공=스타벅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이달 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해당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등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8~27일 본점·부산본점·평촌점·수원점·전주점·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총 11개 매장에서 다양한 핼러윈 관련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매장을 모두 핼러윈 테마로 꾸미고 연기자들이 펼치는 핼러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사탕과 젤리 등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영플라자관을 핼러윈관으로 꾸며 할로윈 소품 및 코스튬, 그리고 분장과 호박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주말에는 할로윈 코스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롯데마트에서는 17~30일 ‘핼러윈 데이 기획전’을 진행해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핼러윈 아동 및 유아 호박망토세트’를 1만5000원에, ‘카카오프렌즈 해피핼러윈 호박가방’을 7900원에 판매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5일부터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료와 푸드 등을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핼러윈 콘셉트의 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음료 3종 및 푸드 8종과 더불어 MD 상품도 시즌 한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전국 8개 매장에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주제로 한 콘셉트 매장을 15~31일 운영한다. 스타필드코엑스R·강남R·더종로R·이태원역·송도트리플R점·서면중앙대로R점·송파방이DT점·홍대입구역사거리R점이다.

핼러윈 분위기의 음료 3종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다양한 표정의 고스트 머랭이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의 ‘댄싱 고스트 모카’와 커피가 들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싱 고스트 초콜릿’, 초콜릿 칩 속에 숨어있는 뼈 모양 초콜릿을 찾는 오싹한 재미의 ‘툼툼 프라푸치노’ 등 핼러윈 음료를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쿠팡은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열고 이달 31일까지 핼러윈 코스튬·캔디 및 초콜릿·할로윈 파티 및 포장선물 등 3가지 테마의 제품을 판매한다. 성인·유아·애완동물 코스튬부터 파티 장식, 홈파티 세트 등 파티소품도 판매한다.

16일까지 ‘머지 쉐도 팔레트’ ‘엠엔엠즈 피넛 펀사이즈’ 등 4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17일부터는 ‘파티쇼 웨딩화관팔찌세트’ ‘콘서트야광손목밴드’ ‘유니프랜드 펌킨핼러윈 실내복’ 등 다채로운 상품들을 준비했다.

‘핼러윈 뽀로로 캔디 박스’는 1만원 대이며, ‘디즈니 엘사 드레스 세트’는 4만원대, ‘이홈베이킹 할로윈 미니 손잡이상자’는 8000원대이다.

버거킹은 ‘스크림몬스터X’를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종이 왕관인 ‘핼러윈 크라운’을 증정하고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 ‘핼러윈 크라운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크림몬스터X는 버거킹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X’의 핼러윈 에디션으로 크기와 특별한 소스, 화이트 번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패티와 킹 치킨 패티, 스모크향 베이컨의 3가지 고기에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와 불고기 소스가 더해져 매콤달콤한 맛을 냈다.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9900원, 라지 세트로 주문 시 1만600원이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에서 증정하는 할로윈을 상징하는 고스트 문양의 종이 왕관을 착용 후, 스크림몬스터X 취식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듯(스크림) 입을 벌리는 리액션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 해시태그 ‘#버거킹크라운’은 필수로 게재하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중 매일 추첨을 통해 일일 5명에게 버거킹 한정 기념품을 증정하며, 주차 별 우수 참여자 대상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를 총 8명에게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할로윈 테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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