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셀트리온에 대해 트룩시마 미국판매와 램시마SC 유럽진출에 기인한 물량 증가로 실적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28만원을 유지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2930억원, 영업이익은 54.6% 늘어난 1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램시마SC와 트룩시마 매출증가에 기인해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를 다양한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달 열리는 유럽 장질환 학회(UEGW)에서는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UC)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통해 램시마SC와 IV의 동등성을 증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램시마SC 투약 54주차 데이터 및 IV 투약 30주차 이후 54주차까지의 SC 스위칭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램시마 SC는 미국진출을 위해 지난 8월부터 크론병 환자 600명 대상 임상3상을 시작했다”며 “임상 결과는 2021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최종 승인은 2022년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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