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5원 내린 1,18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2.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전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부분합의 소식 때문이다.
미중이 무역협상을 통해 무역긴장을 푼 것이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무역합의로 중국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 예정이던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에 대한 관세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스몰딜 이하의 합의였지만, 금융시장은 무역합의 자체로 일단 양국의 분쟁으로 쌓인 피로감이 해소됐다는 점을 반기는 분위기다.
역외도 시장 참가자들도 서울환시서 롱스탑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역내 역시 숏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1,180원선 초반에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려 있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 흐름에 따라 위든 아래든 달러/원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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