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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웅진코웨이, 넷마블에 매각 시 기업가치에 긍정적” -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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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넷마블에 매각될 시 가장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웅진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넷마블을 선정한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인수하는 금액으로 1조8000억원 중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세부사항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들 가운데 넷마블은 갑작스럽게 협상에 참여했지만 가장 큰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수자로 판단된다”며 “넷마블은 보유 순현금 2조원, 자금 조달력 5조원 수준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게임회사의 렌탈 사업 인수로 향후 인수 후 통합(PMI)을 진행할 경우 인력과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낮아 코웨이 인력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전망”이라며 “코웨이 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그룹 로열티 수수료 등 사업간 영업이익률 희석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략적 투자자(SI)의 인수로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우선협상자 선정이 확정되면 M&A 이후 코웨이의 기업가치 분석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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