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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남양주시, 군산시와 우호교류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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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오른쪽)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8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환담하고 있다. /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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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아시아투데이 구성서 기자 = 경기 남양주시와 전북 군산시가 행정, 문화,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여유당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두 도시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우호교류는 올해 4월 군산시가 남양주시에 3.1운동(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상호 교류하자는 뜻을 먼저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실제로 남양주시는 1919년 일제강점기 당시 전 지역(당시 6개면)에서 3.1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 있고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군산시도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매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 도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역사적 유사성이 많은 지역이다.

군산시의 첫 제안 이후 두 도시는 5월부터 현재까지 네 차례의 상호 방문과 실무진간 교류추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날 조 시장은 “남양주와 군산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고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시대에 역사적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정은 경제중심도시를 추구하는 두 도시가 다양한 측면의 교류의 계기를 마련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남양주의 조선시대 역사와 군산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이으면 근대사가 된다”며 “이번 우호교류 협정으로 두 도시의 교통과 인적, 물적, 문화 교류를 촉진해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로 남양주시는 전남 강진군, 강원 영월군, 전북 정읍시, 경남 사천시, 경기 양주시에 이어 이번 전북 군산시까지 총 6개 국내 도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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