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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지리산에 첫 얼음, 산행 주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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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예년보다 조금씩 빨라져…산행시 급격한 기온 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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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첫 얼음이 얼었다.이날 지리산 일대는 오전 1시쯤 최저 기온이 2.9도를 보인 가운데 최대 풍속 초속 9.4m의 매서운 바람이 불며 기온이 급감하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국립공원 지리산경남사무소 제공, 뉴시스


지리산과 설악산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9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올가을 첫얼음이 얼었다고 전했다.

지리산 일대는 이날 오전 1시쯤 최저 기온 2.9도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풍속 초속 9.4m의 매서운 바람이 불며 기온이 급감하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첫얼음은 2014년 10월5일, 2017년 10월15일에 관측됐으며 올해 첫얼음은 예년보다 6일 빠르다.

이에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지리산 정상부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감하면서 고드름이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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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오전 5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2일 빠르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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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오전5시쯤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도 첫얼음이 관측됐다. 당시 중청대피소의 기온은 5도, 풍속은 초속 0.5m로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첫얼음은 예년 10월11일 기록에 비해 2일 빨랐다.

김한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첫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탐방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고지대 탐방의 경우 비상식량, 방한용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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