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때 '양승태 대법원' 공격
박 행정관은 2017년 법원을 나와 변호사 개업을 했다고 한다. 그는 변호사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 때 벌어진 사법행정권 남용 논란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 측을 강하게 공격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8년 11월 한 토론회에선 양승태 대법원에서 일했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공격했다. 그는 "자기 행동이 부적절했지만 죄는 안 된다고 하는 임 차장의 주장은 애잔하다"며 "그를 (형사) 처벌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박 행정관은 또 그해 9월 민변과 참여연대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선 "이번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연루된 사람(판사)들에 대해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탄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은) 판사들의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고 했었다.
박 행정관은 현 정권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됐던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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