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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 2020년 ‘WHO 집행이사국’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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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지역 국가간 의견 모아 / 최종확정 땐 일곱번째 역할 맡아

우리나라가 내년 5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에 내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WHO 집행이사국에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일본이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된다. 집행이사국으로 우리나라 외 말레이시아, 몽골도 진출 의사를 밝혔으나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WHO 집행이사국이 되는 것으로 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 의견이 모였다.

내년 5월 WHO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한국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일곱 번째 집행이사국 역할을 맡게 된다. 임기는 2023년까지다. WHO 집행이사국은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의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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