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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쿠팡, 케빈 워시 前 미국 연준 이사 영입…"비전 실현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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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쿠팡이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사진>를 새 이사회 구성원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워시 이사는 현재 국제 현안과 정치·경제 문제를 분석하는 공공 정책 전문 싱크탱크 미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저명 방문 석학으로 선정됐으며, 이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워시 이사는 미 연준 이사회 이사였으며 조지 부시·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의 대표단이었다. 미 연준 이사회를 대표해 아시아 신흥 및 개발국 경제 특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한 연준 이사회의 운영·인사 및 금융 성과를 관리 및 감독하는 행정 이사직을 맡았으며, 미국 대통령실 경제 정책 특별 보좌관 및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미 정부에서 공직을 맡기 전에는 모건 스탠리 내 인수합병 부서 부사장 및 총괄임원으로서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자문을 제공했으며 UPS 이사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워시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및 정치학을 심화 전공으로 이수해 공공정책 학사를,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를 취득했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라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다.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CEO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션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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