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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美 "비건, 韓日과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평화 긴밀 조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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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현지 시간 8일 워싱턴DC에서 한미, 한일 및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각각 가졌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날 연쇄 협의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스톡홀름 노딜' 이후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을 다시 살리기 위한 후속 대응 및 이를 위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삼자 협의와 함께 한미, 미일간 양자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전날 방미했으며, 다키자키 국장도 현재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 미일간,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지속적인 긴밀한 대북 조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한미일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회동한 것은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유엔총회 개최를 계기로 만난 이후 2주만입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스톡홀름 협상에 대한 내용 공유 및 협상 결렬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다키자키 국장과도 한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한일 협의를 별도로 한 건 드문 일로, 한일 간 갈등 국면에서도 양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대북 대응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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