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들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수시 전형 문을 두드려보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이지영 씨는 매일 아침 학교가 아닌 독서실로 향합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년 가까이 이어지는 일상입니다.
괴롭힘을 당하고 수업에도 흥미를 잃으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그만둔 것은 아닙니다.
[이지영/학교 밖 청소년 : 저는 오히려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제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을 하고 싶었어요.]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생부 중심의 입시는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이지영/학교 밖 청소년 : (대학이) 자기소개서도 그냥 당연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어뒀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관련 활동들도 학교밖 청소년에게는 높은 문턱입니다.
[전모 씨/학교 밖 청소년 :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같은 경우도 학교 밖 청소년은 제외돼 있는 경우도 되게 많고…]
자퇴생은 문제아라는 편견도 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떠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인 만큼 이들에게도 더 다양한 기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이자연 기자 , 신승규, 최무룡,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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