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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찰, 충돌 일으킨 ‘조국 규탄’ 집회 참가자 2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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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화문 집회 연행자 46명 중 44명은 석방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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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보수 진영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집회 도중 청와대 앞에서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집회 참가자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3일 도심 집회 중 사다리 등을 이용해 경찰의 안전펜스를 무력화하면서 공무집행방해를 주도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지난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 진영의 ‘조국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던 오후 3시20분께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하던 보수단체 회원 등 35명이 경찰에게 각목을 휘둘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저녁 7시께 집회가 끝나고도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이 설치한 플라스틱 차단벽을 밀어 무너뜨리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11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관련 기사 : ‘조국 규탄’ 집회 참가자 청와대 앞 경찰과 충돌…46명 연행)

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3일 밤 우선 석방했고, 남은 45명 가운데 구속영장을 신청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43명은 혐의를 시인했고 불법 및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4일 밤 11시30분께 모두 석방했다고 밝혔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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