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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경기도 생활SOC 국비 1756억 확보…전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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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0 생활 SOC복합화사업 선정 결과.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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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020년도 생활 SOC복합화사업’ 추진에 투입할 국비 175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이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4일 “생활 SOC복합화시설이 지역 내 혁신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3년 간 도 생활SOC추진단 기능을 강화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7개 시도별 고유 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해 총 289개 사업을 ‘2020년도 생활 SOC복합화사업’으로 선정했다.

생활SOC는 도로·철도 등 대규모 기간시설이 아니라 교육·의료·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생생활과 밀접한 인프라를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생활SOC 3개년(2020~2022년) 계획’에 따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도가 확보한 국비는 전체 사업비 8504억에 20.6%인 17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경북 국비 945억원의 약 1.9배, 세 번째로 많은 충남 671억원에 비해 약 2.6배나 많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 571억원, 인천 302억원과 비교해도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기도 시군은 고양, 광명 등 23개 시군으로 총 44개의 생활SOC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화성이 6개로 가장 많고, 고양·광주·김포·성남 등 4개 시가 3개씩, 광명·군포·부천·수원·안산·오산·파주·하남 등 8개 시가 2개씩, 구리·남양주·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포천 등 10개 시군이 1개씩 선정됐다.

이 중 공공도서관,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광주의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가 가장 많은 국비(101억9500만원)를 확보했다. 연천-포천-양평-여주 등 동북부 낙후지역 4개 사업에도 총 178억57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체계적인 계획을 토대로 다각적인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경기도는 올해 1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생활SOC추진단’을 구성하고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31개 시군 생활SOC추진단과 긴밀한 협조 속에 사업 선정을 준비해 왔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부터 확보된 국비 1756억원에 지방비 3963원을 더해 총 5719억원을 투자해 44개 생활SO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8개 시-군의 경우 2021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4일 “생활 SOC복합화시설이 지역 내 혁신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3년 간 도 생활SOC추진단 기능을 강화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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