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조국 응원' 공지영 "남파간첩단 안 만든 것 감사" 또 검찰 비난···촛불집회 참석 독려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또 다시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싸고 전방위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놨다.

4일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검찰이 조국 가족을 남파간첩단 만들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공씨는 “여기서 밀리면 우리 중의 누가 조국 가족과 같은 일을 당해도 향후 몇십년간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씨는 이어 “언론권력 심지어 민주당과 야당이 이 국면에서 하는 일을 보라!”며 “그것이 전율을 일으킨다”고 날을 세웠다.

공씨는 전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 조 장관 퇴진 요구 집회 일부 참가자가 세월호 추모공간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아냥댔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다 아침부터 눈물이 나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씨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문한 LED 촛불 10개 도착. 지방에서 올라오는 후배 잠자리도 준비. 촛불은 계속된다”며 오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예정된 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오전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오후 5시쯤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 정씨의 검찰 출석은 보안통로로 연결된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뤄져 출석과 귀가 과정 모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특혜 논란이 확산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일선 검찰청에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전격적으로 지시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