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본인 불법 증거 나오면 사퇴해야 18.7%...가족 증거만 나와도 사퇴 10.1%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황교안, 2위 이낙연, 3위 조국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 33.4%, 더불어민주당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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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조국 법무장관<사진>이 사퇴해야 한다' 의견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은 조 장관의 고향이며, 조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예상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시사토크 프로그램 '송준우의 시사만사'는 여론조사업체 폴리컴이 9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한 '시민 정치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부산 시민 정치 현안 여론조사./KNN 제공 |
조 장관 거취와 관련 '지금 당장 사퇴해야 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퇴할 필요가 없다'(22.0%), '본인과 관련된 불법증거가 나올 때만 사퇴해야 된다'(18.7%),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불법증거가 나와도 사퇴해야 된다'(10.1%)순 이었다.
부산 시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KNN 제공 |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20.1%), 조국 장관(11.4%)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업무 수행 평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8.4%로 긍정적 평가(40.2%)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이 33.4%, 더불어민주당이 30.4%로 한국당이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4.3%였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부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한다'가 51.7%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40.5%)보다 11.2% 높았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기준 할당 추출법에 의한 유선 RDD(35%)·무선가상번호(65%)를 토대로 유·무선 병행 ARS 전화 조사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7%(무선 8.9%, 유선 5.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송준우의 시사만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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