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배우자 구속돼도 장관 하나"…조국 "최종결과는 재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을 향해서 "배우자가 구속돼도 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냐"면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 장관은 재판 결과로 판단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의 부인이 기소됐을 때 법무부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의원 : 앞으로 배우자가 구속되더라도 그 자리를 계속 지키겠습니까? 본인이 기소가 되더라도 법무부 장관을 사퇴하지 않고 그 자리를 사수하며 수사를 받으시겠습니까?]

과거 조 장관이 트위터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직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그 당시 제가 교수 시절에 아마 썼던 글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성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가족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확인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통상적인 형사절차를 따라서 수사, 기소, 재판이란 절차를 거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그러면 재판까지 확정판결이 있어야 확인되는 것입니까?]

[조국/법무부 장관 : 최종적 결과는 그렇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 장관은 자신이 소환될 경우 거취에 대해 '소환 통지가 오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권익위에서는 조 장관의 배우자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 , 손준수, 이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