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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답변마세요"vs"질문이 좋은가보지"…조국 두고 여야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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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 원준식 김예나 인턴 기자] [the300]1일 대정부질문서 강효상 한국당 의원 질의에 장내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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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시간을 넘기며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 사이 고성이 터지며 장내 소란이 벌어졌다.

강 의원은 1일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을 불러 가족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여야의 고성은 강 의원의 '촘스키'발언 이후 터졌다. 강 의원은 "저는 조 장관을 촘스키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조 장관은) 바닥에 떨어져 소금이 아니라 흙보다 못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이 "그렇다. 스스로 반성을 많이했다"고 답하자 민주당 좌석 쪽에서 "모독해도 되냐"고 고성이 터져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런 질문엔 답변 마세요" "질문이 왜그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질문이 너무 좋은가보지"라며 비아냥댔다.

질의 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진 후에도 강 의원이 조 장관에 대해 질의를 계속하자 항의 소리는 더 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 시간을 지켜" "마이크를 왜 20분 써. 의장, 정회시키세요" 등 발언을 쏟아냈다. 한국당 의원들도 밀리지 않고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이 뒤섞이며 아수라장이 됐다.

한지연 , 원준식 김예나 인턴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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