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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건강·맛 다 잡은 아이스크림 단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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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앙일보

롯데마트는 지난 5일부터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헤일로탑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으로 불린다. [사진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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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침체에 빠진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회생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부터 잠실점·서울역점·청량리점 등 전국 70개 점에서 미국 유명 건강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헤일로탑(HALO TOP)’을 판매하고 있다. 단순 할인이 아닌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아이스크림에 대한 국내 고객의 인식을 바꾸고 시장 상황 개선에도 나선 것이다.

헤일로탑은 미국의 변호사였던 저스틴 울버튼과 더글라스부턴이 공동 창립한 브랜드다.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 2012년 ‘저칼로리’ ‘풍부한 단백질’ ‘저설탕’ ‘천연·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강과 맛을 모두 충족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덕분에 헤일로탑은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이란 이미지를 얻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박스형) 아이스크림’이 됐고, 미국 파인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전년 대비 약 25.9% 성장시켰다.

롯데마트는 헤일로탑이 보여준 미국 내 성과에 주목해 지난 8월 헤일로탑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할인점 최초 입점 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롯데마트 단독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 5일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헤일로탑파인트는’ 세 가지 맛(씨쏠트카라멜·벌스데이파티·피넛버터, 각 473mL)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할인된 가격인 8900원(정상가 1만900원)에 판매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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