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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아직 풀지못한 '살인의 추억'…제2의 화성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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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전국 미제 살인사건 268건…경찰, 2011년 부터 미제 전담팀 구성 수사중]

머니투데이

/자료=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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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되면서 장기미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서 현재 수사 중인 미제 살인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장기미제 사건은 집중 수사에도 피의자를 잡지 못하고 5년 이상 지난 사건이다.

지방청 별로 살펴보면 공소시효 폐지로 처벌이 가능한 미제살인 사건을 포함해 △서울 59건 △경기남부 37건 △부산 26건 △경북 16건 △경기북부 14건 △충북 14건 △울산 14건 △인천 11건 △전북 11건 △광주 11건 △경남 10건 등이다.

경찰은 1998년 전셋집을 살펴보려 집에 방문했다가 집주인을 살해한 '노원 가정주부 강간 살인' 피의자를 2016년 검거했다. 800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피의자를 찾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DNA분석을 통해 범인을 잡았다.

2001년 의대 교수 부부의 단독주택에 침입해 부인을 살해한 '용인 교수부인 살인사건'도 15년 만에 해결됐다. 전남 나주 '드들강 살인사건'도 범인도 14년 만인 2015년 붙잡혔고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2011년부터 미제사건 추적을 위해 지방청에 '중요미제사건 수사팀'을 운영 중이다. 수사팀은 공소시효가 폐지돼 처벌이 가능한 미제 살인 사건을 전담한다. 전국 지방청별로 각각 2~9명 규모이며 전국 73명이다.

수사팀은 최근까지 살인·강간 등 주요 미제사건 52건 피의자 79명을 검거해 5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살인 24건, 강도강간 11건 등이다.

경찰은 사건 기록과 증거물을 전담팀을 통해 집중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항 연구 분석과 DNA와 지문 등에 대한 주기적인 감정의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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