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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중국증시 마감]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상하이종합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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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0.67%↑ 창업판 0.41%↑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잇따라 유화책을 실시하면서 12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2포인트(0.75%) 상승한 303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6.08포인트(0.67%) 오른 9919.80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7.04포인트(0.41%) 상승한 1710.5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45억, 312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주류(2.10%), 석유(1.33%), 금융(1.26%), 부동산(1.22%), 가전(1.20%), 개발구(0.93%), 시멘트(0.92%), 교통운수(0.90%), 전자IT(0.88%), 철강(0.78%), 호텔관광(0.71%), 가구(0.69%), 발전설비(0.69%), 환경보호(0.67%), 유리(0.61%), 화공(0.59%), 전력(0.59%), 자동차(0.53%), 조선(0.5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6%), 바이오제약(0.27%), 식품(0.2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차신주(-1.76%), 석탄(-0.10%), 농임목어업(-0.09%), 비행기(-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추가 관세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내달 무역 협상 재개를 앞두고 사이좋게 관세 유예 및 연기 조치를 주고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돼 올랐다.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측의 요청으로 10월 1일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 인상을 오는 10월 15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연기가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감안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2500억 달러(약 298조6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3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미국은 현재 이미 25%의 관세를 물리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이 16가지 품목을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11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추가관세(1차)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된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4% 하락한 것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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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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