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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2003년 추석 덮친 태풍 ‘매미’ 창원 피해자 18명 16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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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매년 이어지는 태풍 매미 추모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2003년 9월 추석 연휴 때 경남 창원시를 휩쓴 태풍 '매미'로 숨진 피해자 18명을 기리는 16번째 추모제가 열렸다.

태풍매미유족회는 1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태풍 매미 추모공원에서 16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유족회, 창원시민 등 200여 명이 추모비에 절을 하고 헌화했다.

추모제는 16년째 유족회를 이끌었던 정계환 전 회장이 올해 2월 별세한 후 처음 열렸다.

서의호 포항공대 교수가 임시회장을 새로 맡은 유족회는 이런 비극이 다시는 생기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재차 요구했다.

추석 연휴이던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가 몰고 온 강풍과 해일이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해안가를 덮치면서 상가 지하 등에 있던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 전 회장은 이때 아들과 며느리가 될 여성을, 서 임시회장은 딸과 사위를 잃었다.

유족들은 해마다 추모제와 함께 장학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창원시 초·중·고등학생 10명에게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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