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기부한 윤재호 대표 |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 3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윤재호 주광정밀 대표이사가 5억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표는 2015년 9월 경북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기부액은 지금까지 11억원가량으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11번째로 많은 성금을 낸 회원이 됐다.
경북 청송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기계를 잘 다루는 재능을 살려 기술을 익힌 뒤 1994년 구미에서 주광정밀을 설립했다.
당시 미개척 분야였던 흑연전극 금형가공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 현재 연 매출액 1천억원에 이르는 해당 분야 최강자가 됐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윤 대표는 2008년부터 저소득가정 정기 후원, 구미시장학회 1억원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해 왔고 설립한 마이스터고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저소득가정 기술 영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 대표는 "춥고 배고팠던 시절 기술을 배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도움과 관심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잘 알기에 지역사회에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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