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백종원·신동엽·김상중 동원…푸드예능과 토론으로 압축
백종원이 이번에는 지역농가를 살린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과 함께 ‘3대천왕’-‘푸드트럭’-‘골목식당’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관원 PD가 연출하며, 양세형, 백진희, 박재범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지난 8월 황간 휴게소에서 충북 영동의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메뉴를 판매하며 성황리에 촬영을 마쳤다. ‘맛남의 광장’은 기존 푸드 예능과 달리 침체돼 있는 농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양파 파동 당시, 유튜브에 양파 활용법을 공개하며 농가 활성화에 뜻을 보여줬던 백종원이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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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 걸쳐 방송되는 '신동엽 VS 김상중'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을 뛰어넘는 뜻밖의 신동엽의 재치와 김상중의 아재 개그, 허당미 등 반전매력을 만날 수 있다. 예능인, 배우이자 MC의 토론이라는 이색 예능이 등장한 가운데 과연 추석 이후에도 비슷한 포맷, 더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와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추억과 흥으로 승부하는 KBS…MBC는 '파일럿 존' 지속 운영
추석 연휴 첫날부터 KBS 2TV에서는 흥이 폭발하는 예능을 준비했다. 유세윤과 붐이 뭉친 신개념 생활밀착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이 이 12일, 13일 오후 6시 3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두 MC는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는 대박 상금과 상품의 주인공이 된다.
이와 함께 KBS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100시간 연속 스트리밍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간 KBS를 빛낸 레전드 예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억과 재미를 모두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릴레이스트리밍은 KBS 레전드 예능채널 ‘깔깔티비’와 레전드 코미디채널‘크큭티비’의 합방(합동방송)으로 진행된다. '공포의 쿵쿵따 + 위험한초대 + 달인'으로 구성된 이번 스트리밍은 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오전 9시에 시작해 16일 오후 1시까지 무려 100시간동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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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쌀롱'이 2주간 방영된 이후 MBC는 새 파일럿 '신기루 식당' 편성을 확정한 MBC는 이 시간대를 당분간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러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루 식당'은 우리의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고 로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식사하는, 단 하루만 존재하는 환상적인 레스토랑이다. 박준형, 정유미, 라비 등이 출연하며 그간 나왔던 푸드 예능의 콘셉트를 총망라한, 완성형 프로그램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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