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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화웨이 “미국, 중국과 무역합의 하려면 우리랑도 대화해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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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정부의 집중적 견제를 받아온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을 향해 "무역합의를 원한다면 우리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디 퍼디 화웨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리랑 대화하지 않고도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가능할까?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화웨이 규제는 도리어 미 기업과 근로자에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산 제품 구매에 지출한 돈은 110억달러에 이르고 화웨이 사업과 관련한 미국 내 일자리도 4만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것은 물론, 경쟁사 설비를 평가하는 데 투명한 방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검증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화웨이 거래금지 완화 및 대중 관세부과 연기를 대가로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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