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디 퍼디 화웨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리랑 대화하지 않고도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가능할까?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화웨이 규제는 도리어 미 기업과 근로자에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산 제품 구매에 지출한 돈은 110억달러에 이르고 화웨이 사업과 관련한 미국 내 일자리도 4만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것은 물론, 경쟁사 설비를 평가하는 데 투명한 방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검증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화웨이 거래금지 완화 및 대중 관세부과 연기를 대가로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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