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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진에어, 제재 해제 시에도 단기간 내 실적 개선 어려워” -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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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진에어에 대해 국토교통부 경영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업황 악화로 인해 단기간 내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작년 8월 외국인 등기임원 논란으로 인해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신규 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며 “제재 조치가 1년 이상으로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휴 인력 발생과 더불어 중국, 싱가포르, 몽골 신규노선 배분 과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정 연구원은 “제재가 해제될 경우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 및 신규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 항공 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제재 해제로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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