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22분쯤 천안시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40여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가 난 아파트 거실 냉장고 안에선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숨진 사람이 성인과 아이로 추정된다"며 "불 난 흔적과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인화성 물질이 집 안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주방 가스 밸브가 파손된 사실도 확인됐다. 119 소방대가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출입문은 잠겨 있었고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합동 감식과 시신 부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포토]천안 화재 '방화 추정'…냉장고 안 성인 남녀 변사체 2구
[윤민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