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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절대 안 돼”…서경덕, IOC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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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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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205개국 IOC 위원들에게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은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최근 욱일기 응원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과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욱일기가 어떤 깃발인지에 대한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선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교수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은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욱일기에 대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네티즌들과 함께 공조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의 하나 세계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일본 측에서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을 만들어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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