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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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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에서 구사일생한 최재욱(崔在旭·사진)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84세. 경북고,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공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1983년 버마(현 미얀마) 수도 랑군(현 양곤)에서 벌어진 테러 당시 공식 수행원 중 고인과 이기백 합참의장만 살아남았다. 유족은 아들 효종(법무법인 린 변호사)씨와 딸 다혜(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0일 오전 8시30분.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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