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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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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무예고수들 한판 오늘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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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 하루전인 지난 29일 시작된 통일무도 경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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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국제무예 종합경기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30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충북도와 충주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2016청주무예마스터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개 종목에 106개국 3119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일본 선수단 50여명도 온다. 대회 조직위는 반일감정이 이들에게 표출될 우려가 있어 일본 선수단 특별경호에 나선다.

출전 선수들은 종목별 국제연맹을 통해 선발된 최고 실력자들이다. 사바테에서는 세계랭킹 1위 무함마드 디아비(말리)와 2018년 세계선수권 2위 마리아 무사(알제리), 삼보에서는 세계 1위 로르 푸르니에(프랑스)와 3위 빅토르 레스코(라트비아)가 참가한다. 크라쉬에서는 2017∼2019년 유럽선수권 1위 일리아디스 미르마니스(그리스)와 2019 국제크라쉬그랑프리 1위 나자로프 카나자르(타지키스탄), 주짓수에서는 2018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성기라(한국)와 세계랭킹 1위 아말 무자히드(벨기에)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 개인별 순위를 정하는 점수인 랭킹포인트 시스템에 적용된다. 세계 랭킹을 정하는 데 반영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거라는 게 대회 조직위 설명이다. 국제대회에 걸맞는 도핑검사도 실시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도핑검사를 주관한다.

국제스포츠계 유력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대회장을 맡은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대표해 위자이칭 부회장이 충주를 방문한다. GAISF에서는 라파엘 키울리 회장과 스테판 폭스 부회장이 온다.

부대행사도 즐길 만하다.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진행된다. 25개국 50여편의 영화가 상업 및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나눠 선보인다. 영화는 충주 시네큐와 청주CGV 서문점에서 무료 상영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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