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박의 모습/제공=현대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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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현대상선이 상반기 영업손실 218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14일 상반기 매출액 2조71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손실 2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4억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와(용선료·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기 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손실이 1094억원 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대비 8%p 개선됐다.
2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39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9억원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과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 2분기 처리 물동량은 115만7705TEU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 경영 환경에 대해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 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하반기 전략과 관련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효율적인 선대운용·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강도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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