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농협) 경남농협은 14일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4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과 성품전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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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농협)경남농협은 14일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4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과 성품전달을 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도내에는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등록된 수권자가 7월말 현재 317명, 그 외 비수권자로 등록된 후손은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권자 유족은 보상금과 의료지원 등 일정한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비수권자 후손의 상당수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이렇다 할 혜택 없이 수급권자에 준하는 생활여건에 처한 이도 제법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현행법상 독립유공자 유족 중 1인에게만 유공자 예우에 의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직계 후손이라고 하더라도 나머지 유족에게는 실질적인 예우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농협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4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과 성품전달을 하고 공로를 기리는 의미있는 활동을 펼쳤다.
또 대문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이라는 문패도 달아줬다.
이번 대상자 선정은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과 광복회 창원연합지회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하명곤 본부장, 이성섭 창원시지부장, 김택곤 북창원농협조합장 등은 독립유공자 후손 2가구를 방문해 전자레인지, 쌀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하명곤 본부장, 오희석 진북농협조합장, 농협 직원 등 10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후손 2가구를 찾아 도배 및 장판교체 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유모씨는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생필품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자긍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장모씨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할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이 나를 위해 수고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아픈 몸으로 돌보기 어려웠던 집을 이렇게 고쳐주시니 이 집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후손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농협도 그 분들의 뜻을 받들어 나라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반드시 국민의 농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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