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승리 대체 왜? 이번엔 상습도박이다 '양현석 성접대 혐의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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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승리, 끝없는 사건과 사고 '언제쯤 끝날까?'
양현석 승리가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이 클럽으로 옮겨 술자리를 함께했고, 사실상의 성 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를 캐물었다.
경찰은 지난 16일엔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한편 양 전 대표 프로듀서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계속 부인해왔다.
양현석 승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즉에 구속수사했었어야제도대체 윗선에 어느인간이 있는거여", "그동안 뒤를 봐 준 비리 공무원과 경찰을 철처하게 조사좀 하쇼.겨우 전직 경찰 한 명 구속시키지 말고..", "김상교아니었으면 지금쯤 승리 예능으로 존나 잘나가고 양현석 sns존나하고 정준영 1박2일 신나게 나오고있었겠지?", "양현석의 몰락을 지지 합니다. 이런 인간이 잘되면 이 세상 너무 불공평하잖아? 하긴 뭐 이미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국회의원 따님은 면접도 안보고 대기업 들어가는데..", "버닝썬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구만 버닝썬에 연루된 정관계인사들의 비리를 파해치고 난 뒤에 도박을 추가해라", "도박으로 물타기라 넘 뻔한데 .." 등 반응을 보였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MBC 방송에서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었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서 승리 게이트 당시 'YG 본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YG의 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사태로 비아이가 속했던 그룹 '아이콘'과 역시 멤버 이승훈이 비아이 의혹에 휘말린 그룹 '위너'의 활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최대 수익원인 콘서트 관객 기준으로 보면 아이콘은 빅뱅의 입대 및 활동 중단 이후 Y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일본 닛케이엔터테인먼트가 집계한 작년도 일본 콘서트 관중 순위에서 아이콘은 22만7천명을 동원해 K팝 아티스트 중 5위, YG 소속 아티스트 중 1위에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추산에 따르면 아이콘은 작년 YG 전체 콘서트 관중수의 약 53%를 차지했다.
올해는 고속 성장 중인 걸그룹 블랙핑크에 YG 내 콘서트 관중 1위 자리를 내줄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여전히 YG를 떠받치는 핵심 아티스트임에는 분명하다.
양현석의 사퇴는 당장엔 YG 가수들의 콘텐츠 생산 라인에 영향을 미칠 순 있다.
현재 YG가 주력하는 가수로는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는 걸그룹 블랙핑크 외에도 성장 동력인 보이그룹 위너와 아이콘 등이 있다.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북미와 유럽 공연을 마친 데 이어 호주 투어 중으로 연말에도 일본 3개 도시 공연이 예정돼 있다.
YG 설립자인 양현석은 최대 주주이자 대외적인 공식 직함은 대표 프로듀서다.
5월 Y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양현석은 보통주 315만1천188주(16.12%)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고서 내 임원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있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특성상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 발굴과 관리, 음반 등 콘텐츠 제작을 리드하는 역할이어서 직함 없이도 양현석의 영향력이 충분히 미칠 수 있다.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 "물컵 갑질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경영에 복귀했듯이 여느 대기업들의 사태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 프로듀서란 역할은 사실상 직책이 중요하지 않아 충분히 콘텐츠를 통제할 수 있다. 심지어 양현석 씨는 최대 주주여서 입김이 작용하기 더 수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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