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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구·경북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 예상…폭염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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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풍 북상, 시설 보강하는 독도경비대
(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4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이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에 대비, 창문에 테이프를 불이고 있다. 2019.8.14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8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14개 시·군의 폭염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포항, 영덕 등 나머지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도 같은 시각 해제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의성 34.9도, 대구 33도 등 하루 전보다 2도가량 낮았다.

오후 6시께부터 내일(15일)까지 대구와 경북내륙에 20∼60㎜, 경북 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다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내일(15일) 낮에는 28∼32도, 모레(16일)는 31∼34도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면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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