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까지 경기 동부와 북부, 강원 영서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오겠다. 이어 13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 전라 서해안, 제주에 5㎜~4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남부내륙,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山地) 등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5㎜~4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가시(可視)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오후 소나기가 내린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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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기온은 평년과 유사하겠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폭염'이 찾아오겠다. 주요 지역의 오전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광역시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됐다.
오후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광역시 34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보됐다.
13일 오전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m~4m로 높게 일겠다.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天文潮)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높아 침수피해 등을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경기 북부, 전남, 경남은 '나쁨' 수준이겠고,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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