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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지나고 무더위…경기·강원·충청·남부 등 오후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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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3일 전국이 흐리고 경기와 강원, 충청, 남부 등 일부 지역에 오후 들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덥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까지 경기 동부와 북부, 강원 영서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오겠다. 이어 13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 전라 서해안, 제주에 5㎜~4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남부내륙,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山地) 등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5㎜~4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가시(可視)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일보

지난 4일 오후 소나기가 내린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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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기온은 평년과 유사하겠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폭염'이 찾아오겠다. 주요 지역의 오전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광역시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됐다.

오후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광역시 34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보됐다.

13일 오전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m~4m로 높게 일겠다.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天文潮)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높아 침수피해 등을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경기 북부, 전남, 경남은 '나쁨' 수준이겠고,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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