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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롯데마트, PB브랜드 38개→10개로…성장가능성 큰 브랜드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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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롯데쇼핑 제공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대형마트 업계의 실적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매출 향상과 이익 개선을 위해 자체브랜드(PB) 전략을 재수립한다.

롯데마트는 PB브랜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기존 38개였던 PB브랜드를 10개로 압축,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여러 종류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폭 줄이고, 대표 상품을 출시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이 큰 10개의 브랜드를 엄선했다.

대표적으로 ‘초이스엘’은 품질과 가격 만족도를 강화하고, 균일가 브랜드 ‘온리프라이스’를 중심으로 초저가 생필품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가성비를 뛰어넘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 ‘시그니처’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롯데마트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시그니처 상품 ’스윗허그 착즙 주스’는 올해 1∼5월 국내 착즙 주스 시장의 성장률이 21.4%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같은 기간 매출이 7.7% 늘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시그니처 상품을 200개까지 늘리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3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기획(MD) 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자체브랜드 상품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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