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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브라질 채권 강세 지속 예상..연금개혁안 상원통과도 여유 있을 것 - 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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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브라질 연금개혁안의 하원 2차 통과와 하반기 브라질 기준금리가 50bp에서 100bp 정도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브라질 채권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의 재발과 환율 전쟁으로의 확산 우려로 헤알화 환율이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고 당분간 주요 신흥국 환율과 보조를 맞춰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 연금개혁안의 통과는 중요한 개혁의 진전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연금개혁안 이외에도 세금제도 개혁과 민영화 추진을 통한 투자 심리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볼소나로 대통령 아들의 미 대사 임명 등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상당하지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국민들과 정치권의 공감대가 여러 시장친화적인 개혁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8일 브라질 연금개혁안이 하원 의회 2차 표결에서 통과됐다. 찬성표는 370표, 반대표는 124표로 1차 표결 당시 찬성 374표와 반대 131표 대비 모두 감소했다. 제적의원 중 60%의 찬성표(308표)가 필요한 상황에서 2차 투표 역시73%의 압도적인 찬성비율로 통과되면서 상원에서의 최종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최종 상원 투표 1,2차는 9월 20~30일경으로 예정돼 있다.

신 연구원은 "연금개혁안은 세부내용에 대한 조정을 거쳐 상원 사법위원회(CCJ)의 심의와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통과된 이후 본회의로 넘겨져 역시 두 차례 표결을 거쳐야 한다"면서 "다비 아우콜룸브리(Davi Alcolumbre) 상원의장에 따르면 상원 1차 및 2차 투표는 9월 20~30일 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원 본회의에서도 제적의원 81명 중 60%인 49명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았던 하원 본회의에서 370표 이상을 받으며 압도적으로 통과하면서 상원에서도 여유 있게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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