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타이어 산업 구조적 수요 둔화 ‘목표가↓’-KB증권

KB증권은 1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산업자재 부문의 수익성 전망을 하향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91억 원, 616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실적 호전의 원인에 대해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판매량 증가에 따라 산업자재 이익이 증가했고, CPI 필름 출하량 증가에 따라 필름사업부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가는 하향한다”며 “타이어 산업의 구조적인 수요 둔화를 반영해 산업 자재 부문의 장기 수익성 전망을 하향했고 패션 사업의 실적감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1억 원, 383억 원으로 전기 대비 감소하지만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전기 및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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