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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서울 지하철역에 '직장 내 갑질' 상담소 생긴다…12개역 우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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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에 맞춰 서울 지하철역에 '직장갑질' 상담소가 생긴다.

조선일보

조선DB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와 함께 다음달 21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직장갑질 119상담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입구역, 건대입구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천호역 등 서울 시내 지하철역 12곳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상담소는 월 2회 격주 수요일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운영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 노동복지센터가 각 상담소에서 노동법률상담, 권리구제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장소, 서울시는 예산을 각각 지원한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 5월 서울시에 상담소 운영을 제안한 뒤 실무 협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하철 전광판과 홍보 매체 등을 활용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근로기준법 시행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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