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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 유명 관광지 관람료·택시요금 등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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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성산일출봉 관람료 인상

택시요금·도시가스 요금 등 인상 예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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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유명 관광지 관람료와 택시요금 등이 줄줄이 오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현실화해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일출봉은 현행 2천원(성인 기준 개인)에서 5천원으로, 만장굴은 2천원에서 4천원으로 오른다. 단체는 성산일출봉이 1600원에서 4천원, 만장굴은 16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성산일출봉 무료 관람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날은 기존 탐방로 가운데 유료로 유료로 운영하는 매표소~등·하산교차로~우뭇개 전망대~우뭇개 해안 구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또 우뭇개 해안코스와 수마포구 해안코스 등 새로운 탐방로를 개설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일출봉의 지질구조와 일제 강점기 제주도민들을 강제동원했던 구축했던 동굴 진지에 대한 해설도 진행한다. 그러나 안전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 등을 위해 정상 탐방로는 출입을 통제한다.

이들 관광지의 요금 인상은 지난 2006년 이후 오르지 않았다. 도는 지난 2016년 5월 나온 ‘공영 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택시요금도 5년 만에 인상된다. 도는 지난 24일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리고, 거리당 요금도 현행 144m에 100원에서 126m에 100원으로, 시간 운임은 15㎞ 이하 때 35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인상했다. 도는 택시요금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인상키로 했다. 이밖에 도시가스 요금도 주택용은 4.5%, 영업·업무용은 7% 인상키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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