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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시장격리·특판행사…마늘 수급안정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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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더불어민주당)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 되는 마늘 수급 안정화를 위해 3만7000톤(t)을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 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직거래 장터 확대, 대형유통업체 특판 행사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친다.

당정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마늘 가격 및 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ㆍ발표했다.

당에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을 비롯한 농해수위 위원들과 위성곤 당 농어민위원장이, 정부에서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선, 당정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올해산 마늘 생산량이 평년 수요량대비 3만4000t 수준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수급상 과잉이 예상되는 잔량 2만2000t 전부를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해 산지거래 활성화와 적정가격 형성을 견인키로 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판로가 불확실한 비계약재배 물량을 대상으로 난지형 마늘 1만8000t을 추가 수매ㆍ비축해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키로 했다. 또 농협에 무이자 수매자금지원을 확대해 산지조합이 계약재배 물량 6000t을 추가 수매해 출하조절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다음달 상순까지 산지거래 침체가 이어질 경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1만t 수준의 농협 추가 수매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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