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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친환경농산물 집앞 배송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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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7월부터 꾸러미사업 / 매달 소비자에 정기 발송 서비스

‘청정 전남’의 친환경 농가가 ‘구독경제’를 적용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24일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꾸러미사업’은 유기농·무농약 생산과정을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10여종의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 가정에 매월 1∼2회 택배로 발송해 주는 방식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정기 배송 서비스를 ‘구독경제’라고 부르고 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월정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행위 전체를 뜻한다. 신선식품 구독경제 서비스로는 지난 2015년 정기 배송사업을 시작한 ‘마켓컬리’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편리하게 받아 맛볼 수 있고, 생산 농업인은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치중된 기존의 친환경농산물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것이 농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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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을 통해 정기 배송될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전남농협 제공


전남농협은 지난 15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청년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50여명의 고객에게 오는 7월부터 ‘꾸러미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지닌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에 활용되는 것이다. 향우회 청년회원들은 지난 16일 나주시 산포면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를 방문해 전남농협의 친환경농산물 총괄공급 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꾸러미 회원들은 월 회비를 내고 제철 과일과 건식품, 나물 반찬 재료 등을 받게 된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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