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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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관계자는 이날 "국회의장 직속 국회미래연구원 주선으로 5당 연구원장들이 2일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각 당 정책연구원의 중장기 과제 중 공통 과제를 찾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연구원은 올 초 국회 신뢰도 제고 방안, 국회 운영 효율성 등을 주제로 5당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해왔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은 이달 초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 싱크탱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다닌 게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양 원장의 업무 협약 체결에 한국당 등이 반발하면서 '총선용 관권선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양 원장은 "야당도 시·도 싱크탱크와 협약을 맺고 정책 경쟁을 하자"고 했다.
양 원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정당 정책연구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댈 수 있다면 선의의 정책 경쟁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국당 김세연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기획한 '국회 신뢰도 제고방안' 이라는 과제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정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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