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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자살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권총(사진)이 16만2500유로(약 2억1300만 원)에 팔렸다. CNN 등 외신은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회사 옥션아트가 경매에 부친 7mm 구경의 권총이 예상가 6만 유로의 2배를 웃도는 고액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권총은 1965년 파리 근교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한 농부가 발견했다. 이 농부는 고흐가 1890년 자살할 때까지 거주한 집 주변에서 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권총이 50∼80년간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추측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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