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제주시내 한 마트에서 흉기와 청소용품을 사고 있다.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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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MBN에 따르면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이 성폭행을 하려 해 수박을 썰다가 흉기로 방어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고씨가 범행에 앞서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제주시내 한 마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씨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흉기와 표백제 3개, 고무장갑, 청소용 솔, 종량제 봉투 등을 사는 모습이 담겼다. 고씨는 카드 결제 후 본인의 휴대전화로 포인트 적립까지 했다.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최충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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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고씨가 범행장소와 증거인멸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한 고유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달 초 경기도 김포시 소각장에 고씨의 전 남편 강모씨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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