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대한항공·아시아나 올리고…저가항공사는 특가 이벤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잇따라 국내선 항공 요금을 올리는 반면, 저가 항공사들은 오히려 여러 이벤트로 값을 낮추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에 환율까지 올라 값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저가항공사는 이참에 더 공격적으로 영업해 손님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는 항공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입니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항공업계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임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일)부터 평균 7%, 아시아나항공은 20일부터 평균 3.1% 올립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포에서 제주 노선 일반석 기준 대한항공은 4000원, 아시아나항공은 3000원 오르는 셈입니다.

하지만 저가항공들은 정 반대 영업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선은 1만원, 국제선도 10만원 안팎의 가격을 내세우며 경쟁 중입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많은 손님을 태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저가항공사들이 이참에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 올릴 기회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조아현/서울 내발산동 : (저가항공이) 가격대비 싸고 대학생들이 가격 대비 이용하기 편해서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이미 국내선 점유율이 58%에 달합니다.

국제선도 32% 수준인데 곧 대형항공사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분간 비용을 아끼려는 대형항공사와 사업을 확장하려는 저가항공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박영우, 김장헌, 김지우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